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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꼼뮨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 yoda 

투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이 후진적인 정치 구조에 일상을 맡겨야 하는 끔찍함에 이를 악문다.

이제는 과연 실존했나 싶을만큼
신기루 같은 파리 꼼뮨.

파리 꼼뮨에서는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직책을 노동자 민중이 직접 선출하고 소환하고 해임할 수 있었다.
선출 공직자의 월급은 노동자의 평균 임금으로 정했다.
국가 고위 관직의 기득권과 판공비는 이 고위 관리들 자체와 함께 사라졌다.
공직은 중앙 정부 앞잡이들의 사유 재산이기를 중지하였다
코뮌은 의회제가 아니라 행정과 입법의 업무를 겸하는 행동 기구였기 때문에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고, 공장주·금융업자들의 기득권에 도전할 수 있었다

우리 사회에 파리 꼼뮨의 몇가지라도 이식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피와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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