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이 후진적인 정치 구조에 일상을 맡겨야 하는 끔찍함에 이를 악문다.
이제는 과연 실존했나 싶을만큼
신기루 같은 파리 꼼뮨.
파리 꼼뮨에서는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직책을 노동자 민중이 직접 선출하고 소환하고 해임할 수 있었다.
선출 공직자의 월급은 노동자의 평균 임금으로 정했다.
국가 고위 관직의 기득권과 판공비는 이 고위 관리들 자체와 함께 사라졌다.
공직은 중앙 정부 앞잡이들의 사유 재산이기를 중지하였다
코뮌은 의회제가 아니라 행정과 입법의 업무를 겸하는 행동 기구였기 때문에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고, 공장주·금융업자들의 기득권에 도전할 수 있었다
우리 사회에 파리 꼼뮨의 몇가지라도 이식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피와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