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에도 관심이 생겨 읽고 있습니다. 근처에 괜찮은 목공방을 하나 찾긴 했는데 월 수강료가 꽤 비싸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목공은 커녕 톱질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제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목공에 정답은 없다’는 저자의 생각은 같은 작품에도 다양한 방법과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가구를 만들 수 없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가 받는 하중과 스트레스를 고려해서 목재를 배치해야 하는데 특히 나무 결의 방향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이 제게는 마냥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웬만한 건 직접 만들면서 살고 싶습니다.
소비가 미덕인 사회를 벗어나고 싶다고나 할까요? 가끔 새로운 요리를 해보거나 빵이나 쿠키를 굽는 것도, 각종 수리도 웬만하면 DIY로 해결하려는 마음도 다 비슷한 이유겠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