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고 나면 덤핑 증후군이라는 후유증이 생기며 아래의 증상과 대처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전절제 수술 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도표의 모든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처법은 주로 꼭꼭 조금씩 먹는 것이지만 이를 잘 지켜도 증상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어제 밤에는 갑작스럽게 저혈당 증상이 와서 고생을 했습니다. 저혈당 증상 역시 덤핑 증후군의 하나입니다.
어지러워서 서있을 수 없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대며 손은 주체할 수 없을만큼 떨립니다. 약간의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섭취하며 견디다가 쇼크가 올 것 같이 심해지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알고 있지만, 저혈당 증세가 오면 매번 ‘이러다가 큰일나는 거 아닐까’ 할 정도로 괴롭습니다.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좀더 자세히 찾아봤습니다.
원인
덤핑증후군이란 위암 수술로 위 크기가 작아지고, 위 배출을 조절하는 괄약근(유문부)이 제거되면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소장에 바로 들어가 어지러움, 설사,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음식물이 위장의 유문부에서 천천히 배출되지 않고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 과정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증가하게 됩니다. 인슐린 분비는 늘었는데 식사량이 적다보니 혈당이 도리어 빠르게 떨어지면서 어지러움, 정신혼미, 무력감, 집중력 저하 같은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덤핑증후군은 초기(식후 30분~1시간)와 후기(식후 90분~3시간)로 구분한다.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이 다르다. 초기 덤핑증후군은 먹는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삼투압이 높은 달고 짠 음식을 먹었을 때 흔히 나타난다. 유문이 없기 때문에 입에서라도 음식물을 최대한 꼭꼭 씹어 잘게 부순 후 천천히 삼켜야 한다. 그러나 속도 조절에 실패하면 음식물이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삼투압이 큰 음식물을 희석시키기 위해 소장으로 체내 수분이 몰린다. 이때 소장이 팽창하면서 복부팽만감과 쥐어짜는 듯한 복통, 식은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팽창한 소장이 심장에 부담을 줘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후기 덤핑증후군은 저혈당 증세를 일으킬 수 있어 더 위험하다.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유입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그러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환자는 위를 절제했기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한다. 식사가 금방 끝나다 보니 혈당이 도리어 빠르게 떨어지면서 저혈당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신동우 교수는 “화장실이나 길을 걷다가 어지러움을 느끼고 바닥에 쓰러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혈당이 올라가는 증상이며, 위 수술 환자의 경우 소장에서 당을 바로 흡수하여 2시간 후에는 저혈당 관련증상으로 현기증이나 피로감, 떨림, 혈압상승, 불안감, 식은땀, 공복감, 이상감각이 발생하며, 부교감 신경작용이 발생한다.
위의 대표적인 기능은 창고 노릇입니다. 삼킨 음식을 잘게 부수고 분해하여 모아 두었다가 소장, 즉 작은창자로 내려 보내 영양분이 흡수되도록 합니다. 그런데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로 위의 3분의 2에서 전부까지 잘라내야 하고, 수술 후에는 위가 3분의 1로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므로 창고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창고가 없어서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소화 과정을 밟지 못하고 곧바로 소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소장에서 급격히 당분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 심계항진(두근거림),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메스꺼움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났다가 식사 후 2시간쯤 되면 반대로 급격히 혈당이 떨어져서 근(筋)무력, 식은땀 등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덤핑증후군(dumping syndrome)이라는 게 생깁니다.
대처법
덤핑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6개월 이후 발생해 2~3년간 증상이 나타나다가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는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음식물을 조절해주는 유문부가 없는 만큼, 음식을 25~30회씩 꼭꼭 씹어 먹어야 합니다. 고단백, 적절한 지방, 저탄수화물 음식물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합니다. 섬유소가 많은 식품 섭취는 자제하고,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지지 않도록 식사 중 국물이나 물 섭취도 피하세요. 식사 후에는 15~30분 정도 비스듬히 기대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 흡수 저해제인 Basen 복용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겠으나 설사 등 다른 소화기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저장 공간이 적은 만큼 음식물을 7~8회에 나눠 25~30회씩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주식(主食)의 경우 수술 후 한 달 이내에는 주로 죽을 먹고 그 뒤엔 진 쌀밥, 쌀밥 순서로 먹으면서 적응력을 높여 나간다. 삼성서울병원 라미용 임상영양파트장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이 들어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대신 과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하되(1일 5~6컵) 식시 후 1시간 경과 후에는 최대 0.5~1컵 정도만 드시도록 해주십시오. 단, 식사 요법 초기에는 탄산 음료나 우유는 피해야 합니다.
- – 식사는 소량씩 1일 5~6회로 나누어 드십시오.
- – 가능하면 단순 당질의 섭취는 삼가고 고단백질이 함유되도록 합니다.
- – 음식이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지 않게 합니다.
- – 식사 후 20분~1시간 정도 누워 있으면 소화 속도가 늦어져 증상이 약해집니다.
- – 병원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비타민B12정제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위장이 없다 보니까 소장으로 바로 넘어가게 되겠죠. 한꺼번에 흡수되다 보니까 일시적으로 혈당이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심계항진이나 식은땀, 설사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고요.
또 2시간 뒤에는 혈당이 갑자기 떨어져서 근무력증이나 식은땀, 이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문제를 일으키게 되죠. 아무튼, 소량씩 꼭꼭 씹어서 천천히 드시고, 대신 자주 드시고, 이런 식사법이 필요하고요. 또 고열량식을 피해야 합니다.
고열량은 흰 쌀밥, 흰 밀가루, 흰 밀가루로 만든 식빵, 감자, 이런 것들이 당을 많이 높이는 음식들이기 때문에 이런 음식들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듯 수술 이후 초기에 식이요법, 식이관리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저장 공간이 적은 만큼 음식물을 7~8회에 나눠 25~30회씩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한 달 이내에는 주로 죽을 먹고 그 뒤엔 진 쌀밥, 쌀밥 순서로 먹으면서 적응력을 높여 나간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이 들어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대신 과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