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좀 쉬운 책을 읽을 생각입니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데다가 불안감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여서 집중해서 무언가를 공부 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화집, 사진집, 베이킹, 목공, 건축, 예술 등의 취미 관련 서적들에 손이 갑니다.
이 책은 사진집입니다.
1979년부터 1994년까지 신동아에 실린 ‘오늘의 한국인’ 코너에서 박용윤의 사진을 추려낸 것입니다.
박용윤은 처음 알게된 사진작가인데 신문사 사진 작가로 활동했고 주로 동아일보에서 일한 모양입니다.
그 옛날에도 촌지를 안 받는 것으로 유명했고 (요즘은 최소 1억씩은 받죠?) 한국 전쟁 때 89명이 죽고 2명이 살아남은 전투의 두명 중 한명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돈 보다 의미있는 생애’를 살리고 결심했고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말해주는 살아있는 기록사진’에 뜻을 두게 되었답니다.
419 혁명 때 찍은 사진이 미국 타임지에 실리면서 사건이 해외에 알려진 계기가 되었고 이후 한국에서는 최초로 수중 촬영도 했었답니다.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사진이 있지만 아는 사람은 채 몇십에 지나지 않고 또 마음이 가는 사람은 몇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