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전자제품이 아닌 ‘옷’을 구매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저 옷이 나에게 잘 맞을까? 잘 어울릴까?’ 입니다.
인터넷에서 보는 옷의 색상은 모니터마다 차이가 있어서 실제 색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팔길이, 다리길이, 허리, 어깨 등등의 사이즈를 아무리 잘 표기했다 한들 그 옷이 실제로 내게 잘 맞을 지는 의문입니다. 치수가 맞아도 스타일이 괜찮을 지는 정말 알 수 없지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고 최근에 재미있는 사이트가 생겼군요.
실제 모델의 착용 이미지를 보여주는 속옷 쇼핑몰 – knickerpicker.com 입니다.
구현 방식은 간단합니다. 각각 체형이 다른 5명의 모델이 모든 옷을 입고 찍은 동영상을 유저의 선택에 따라 선택적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모델을 선택하거나 다른 옷을 고를 경우 로딩타임이 제법 길고 또 최신상품의 경우는 동영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시도와 좀 차별되는 점은 다른 옷을 입힐 경우 마치 홀웨이를 걸어오는 모델처럼 등장하는 점, 뒷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turn around하거나 자세히 보기 위해 come over하는 것들입니다만, 재미는 처음 한번뿐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