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매우 유쾌합니다.
이 작품은 꽤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비카인드 리와인드‘에 이어 감상하게 됐습니다.
현대를 휩쓸고 있는 ‘랩’의 시대 이전에는 바로 ‘락’의 시대가 있었죠. 물론 최근에도 메탈리카나 뮤즈 같은 밴드들이 활약 중이긴 합니다만 시대 정신은 랩으로 옮겨간 지 한참입니다. 바로 그 우드 스탁의 ‘락 스피릿’을 들고 명문 사립 학교로 몰래 들어가는 데서 영화는 시작합니다.
좌충우돌하는 잭블랙의 연기는 명불허전이고 음악적 재능이 있는 소년 소녀들의 연주와 분장도 재밌었습니다.
한국 사회가 점덤 더 ‘전형’적인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온 국민이 고양이마냥 같은 상자와 틀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 코인, 학원, 공무원, 스펙…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려면, 우리부터 남들과 다름에 대해 당당해야 하고 또 우리와 다른 남에 대해 관용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스쿨 오브 락은 그 당연한 것에 대한 통쾌한 가르침이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