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퀘어는 스웜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버튼 한번으로 위치 공유를 of/off 할 수 있고, 반경 이내에 접근하는 친구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누군가가 근처로 올지도 예측해준다는 것이다.
스웜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고 누구나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해 볼만하지만, 이것을 잘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인구밀도가 낮거나 스웜의 서비스 점유율이 낮거나 내 친구가 스웜을 쓰지 않는다면 혹은 주중에 하루 종일 사무실에 있는다면 나는 스웜을 통해서 아무 경험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에는 카카오톡의 게임메시지와 비슷하게 스팸의 경험을 받게 될테니 말이다.
즉, 서비스의 완성도와 무관하게 그 서비스의 경험이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다는 뜻이다.
내 생각에 스웜은 힘들다.
마침, 테크크런치에도 유사한 기사가 하나 있어서 링크. http://techcrunch.com/2014/06/11/fly-or-die-swarm/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