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거대한 게임 플랫폼이기도 하다.
마피아워 혹은 뱀파이어워 등의 게임을 하다보면, 페이스북을 오로지 게임 서비스로만 사용하는 이들을 다수 만나게 된다. 그들의 담벼락은 온통 게임에 관한 소식과 인사, 요구사항 등으로 가득차 있다. 그들과의 채팅 역시도 늘 게임에 관한 이야기들 뿐이다. 실제로 나 역시 일주일에 한두번씩 소소한 채팅을 나누는 마피아 워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의 대화는 늘 이런 식이다.
“내가 며칠 전에 보낸 ***은 잘 받았냐? 네가 보내준 ***은 잘 쓰고 있다, 뭐 필요한 거 없냐? ***을 공격해 줘라, 새로나온 ** 게임이 재미있던데 해보았느냐?”
이러한 소셜 게이머들은 사회 공헌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http://www.zynga.org/initiatives/haiti.php
홈페이지에 Transforming the world through games라는 슬로건을 걸고서 징가는 그렇다고 답하고 있다.
징가는 2009년 10월부터 virtual social goods 판매를 통한 3백만불 이상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1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 음식과 물,집, 그리고 학교와 교육을 공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파트너들과 함께 하고 있다.
마피아워에 등장하는 아이티 지원 상품은 다음의 그림과 같다.
이 사회 공헌 아이템들은 일반적인 유료 아이템과 가격과 성능 모두 크게 다르지 않다. 게이머들은 이것을 구입하고 징가는 이 수익 전부를 아이티의 사회공헌에 사용한다.
Cause-Related Marketing은 단순한 기부와는 다른 마케팅 활동이며 현대 기업의 전략적 PR을 위해서 반든시 요구되는 마케팅이다. 징가, 페이스 북, 더 나아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CRM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핑백: Tweets that mention 소셜게임과 사회공헌 – 징가 -- Tops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