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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수영아. 살아있는 한, 다시 시작이다. 모멸감에 두눈이 부릅…

사랑하는 수영아.

살아있는 한, 다시 시작이다.
모멸감에 두눈이 부릅떠지지만 시간은 금방 흐르고 나는 곧 여기를 잊을테니.
뜻이 있다면 때로는 패배도 견딜줄 알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지내는 하루하루.
힘들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건 당신이 내 아내이기 때문이야.

무엇보다도 우리 건강하자.
화를 이기지 못하고 폭음하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겠다.

그리고 자기도 감기 조심하고 허리 조심해.

내사랑, 오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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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수영아. 살아있는 한, 다시 시작이다. 모멸감에 두눈이 부릅…”의 2개의 댓글

  1. 응.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선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해 건강까지 나빠질까봐 걱정이야.. 힘들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자. 이런 시간은 곧 지나가고 좀더 단단해질꺼야..

  2. 덧글을 다는데 코디 정기방문이 있었어.. 연수기 물 빠지는 시간에 잠시 커피한잔 하면서 얘기하다 마저 덧글을 다는데 뭐하냐길래 신랑 글에 덧글 단다니 재미나게 산다고 부러워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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