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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나는 MS와 함께하는 Linkedin을 원하지 않는다

  • yoda 

오늘 MS가 Linkedin을 무려 30조원에 인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Lnikedin은 이미 수익을 내는 안정적인 회사라 M&A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MS는 차세대 사업(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한 모양이다.
MS가 자랑하는 링크드인의 몇몇 혁신.

  • 전세계 4.33억이 넘는 사용자를 가지고 있고 YOY 19% 성장
  • 월간 1.05억명의 UV를 가지고 있고 YOY 9% 성장
  • 모바일 사용자가 60%이고 YOY 49% 성장
  • 450억 페이지 뷰를 가지고 있고 YOY 34% 성장
  • 7백만개가 넘는 직업 리스트를 가지고 있고 YOY 101% 성장

이 와중에, MS가 인수하는 linkedin은 사용자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함께 하고 싶지 않다는 재미있는 글이 있어 옮겨본다.


원문 : I don’t want to be LinkedIn with Microsoft


나는 MS와 함께하는 Linkedin을 원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을 인수한 것은 매우 그럴 듯한 일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링크드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 만은 않다.
나는 2003년 6월 27일 아직 베타 서비스 중인 링크드인에 가입한 거의 첫 사용자 중의 한명이다. 수 년간, 링크드인은 내게 많은 일거리를 주었고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그러나 지금 마이크로소프트가 회사를 인수했고, 나는 링크드인을 떠나야 할 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링크드인을 위해 26.2 억불, 사용자당 약 59불을 썼다. 그 가격에도, 이것은 마이크로스프트에게는 스마트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링크드인은, 4.43억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지만, 페이스북이 아님에도, 수 년 동안 연평균 20% 성장해왔다. 링크드인은 사실상 비지니스 소셜 네트웍이다.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거나, 신규 고객을 찾고 사업상의 누군가와 교류하려고 할 때, 선택되는 소셜 네트웍이 링크드인이다. 나는 그곳에서 우스꽝스런 고양이 비디오는 본 적이 없다.

이 뉴스는 링크드인에게는 매우 놀랍다. 딜이 발표된지 얼마 안 돼 링크드인의 주식은 61% 상승했다. 이것은 어떤 회사에게도 놀라운 일이다. 수 년간 약화되어왔던 회사라면, 거의 경이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소유주 밑에서도 20%의 성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 있다. 사람들이 이 소식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미있을 만큼 공유하고 링크드인에서 빠져나올 것을 고려하면, 성장은 멈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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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를 듣고 기뻐하지 않는 나의 몇가지 이유들이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키지 않을 것은 사실이다. 나는 이것을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고 있는 아주 큰 한개의 고려 사항은 많은 사람들을 잠시 멈출 것이라 생각한다.

첫번째로, 4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비지니스 소셜네트웍, 야머를 인수한 것을 되돌이켜보자, 야머는 전혀 도약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머를 인수한 후 했던 한가지 일은 다른 많은 MS 기술;오피스365, 스카이프, 아웃룩, 다이나믹스 CRM, 코타나 등에 야머를 통합시킨 것이었다. 나는 링크드인에도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MS의 기술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내게는 이것이 그다지 흥미롭지 않고 이러한 통합 시도가 리눅스에서 잘 작동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스카이프, 리눅스에서 장애가 있는 것처럼 느렸고 skype for business 역시 전혀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와 다른 리눅스 유저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관심이 있는 것은 “세계를 선도하는 프로페셔널 클라우드를 프로페셔널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을 HR 소프트웨어에 들어갈 전달자로 보는 것은 꽤 그럴싸해 보인다. 그리고 내가 만일 Salesforce 였다면, 나는 MS가 고객관계관리(CRM)으로 크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 좀더 우려할 것 같다.

이것에 대해 내가 말한다면 ; “힘내라” 나는 MS가 새로운 경쟁법을 찾아내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
아, 그러나 그외에 다른 문제가 있다. 나는 MS가 내 정보를 다루는 것을 신뢰할 수 없다.
이것은 무릎 반사 같은 리액션이 아니다. 나는 MS가 더이상 “Evil Empire”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은, MS가 오픈소스 회사로 잘 탈바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실은 OS의 최종 버전을 좋아하지만, MS가 윈도우즈10 다운로드를 사람들에게 억지로 밀어넣는 것은 달갑지 않다. 한술 더 떠서, 나는 MS가 링크드인보다 보안을 더 잘 지켜주기를 기대한다. 글쎄, 4년간 보안 구멍을 엉망으로 만든 회사보다 더 못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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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지만, MS가 내 비지니스 네트워킹 자료를 모두 건드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요즈음 개인정보는 구시대의 아이템 같아 보이지만, 적어도 링크드인은, 내 정보를 공유하는 유일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였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쿨하지 않고, 쿨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도 아니다.
정보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MS를 신뢰하지 않는다. 리눅스와 오픈소스의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더 그렇다. FOSSForce의 크리틴 홀이 언급한 것처럼, “‘지적인 뉴스 피드’라고 홍보되는 것은 사용자의 링크드인 네트워크를 명백하게 특정 목적에 맞출 것이며, 코타나와 결합되어 ‘당신의 이익에 기반한 당신의 전체 프로페셔널 네트워크를 알게’ 될 것이다. (GNU/리눅스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궁금하다).”
나는 하나의 정답을 알고 있다. 안된다.

나를 가장 껄끄럽게 만드는 것은, 그렇지만, 데스크탑 리눅스 지원에 대한 부족함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의 프로페셔널 네트워크를 알게 되는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의 점을 연결하고 싶고, 그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혹은, 적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와 제품을 파는 것 대신에 비지니스 네트워킹 전용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링크드인에 수천개의 연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아직은- 떠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링크드인이 마이크로소프-특화된 서비스에 너무 많이 얽어 넣게 된다면, 다른 곳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혼자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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