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8일 ~ 10일 무창포 여행
- 3월초 ~ 4월 중순까지 도다리, 쭈꾸미 축제가 열린다. 신선하지만 비싸다. 쭈꾸미는 1kg에 4만원-5만원선이고 자연산 도다리는 2kg에 8만원 이상이다.
- 회나 쭈꾸미는 보령 요트 경기장 옆의 죽도에 가서 훨씬 싸게 먹을 수 있다.
- 무창포에서 무창포 앞 바다의 석대도까지 하루 몇시간 길이 열린다. 사람들은 모두 호미와 장화를 대여하여 조개를 주우러 나가지만, 별 볼일 없으니 괜한 힘을 빼지 말 것. 생각해보면, 매일 그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주울텐데 남아날 리가 있겠는가.
- 주산 벚꽃길이 매우 좋았다. 보령호를 가다가 뜻하지 않게 발견한 길인데, 20년 넘은 왕벚꽃들이 2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장관.
- 성주사지에는 국보가 하나 있다. 성주사는 통일신라의 태종무열왕 8대손인 낭혜화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고 현재는 넓고 넓은 터만 남아있다. 그 절터 한 가운데에 낭혜화상 백월 보광탑비가 있는데 이것이 국보이다. 낭혜화상은 중국에서 20여년간 어려운 중국인들을 도와 그곳에서 ‘동방대보살’이라 불리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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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