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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이 찻집 보다 많다?

  • yoda 
이 모텔입니다.
Image by –nathan via Flickr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60017.html
전국의 모텔은 약 3만여개인데 놀랍게도 이 수치는 전국의 찻집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텔이 손익 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하루에 3회전 이상을 돌아야 하는데, 이 많은 모텔들이 낮에 2회전/밤에 1회전 이상을 돌아 손익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매월 몇천만원 이상의 이익을 남긴다는 사실이다.
또하나 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15% 이상인 점도 놀랍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순익률은 삼성전자 7%, 현대차 4%, SKT 11%. 제조업을 훨씬 능가하는 수익률이다. 모텔은 초기 투자비 외에 유지비는 생각보다 적게 들어서 주유소와 더불어 2대 현금 사업이란다.
한국 내 모텔의 성황이 재미있는 이유는 성문화의 개방 따위가 아니라 음습한 공간처럼 인식됐던 곳이 어엿한 이색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치관의 변화, 문화의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한편으로는 갈 곳이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나라면 태양이 뜨거운 한 낮의 태양을 피해 모텔을 들어가느니 호젓한 산길을 택하겠다.

관련 글  금주의 짧은 소식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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