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dobiho의 나이들 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에 trackback하기 위해 작성한다)
농담 같은 정답이 있는 질문. 🙂
10살의 소년에게 1년은 1/10의 의미가 있지만
40살의 중년에게 1년은 1/40의 의미가 있다.
결국 시간의 물리적인 양이 동일할 지라도 그 시간이 그 사람에게 주는 상대적인 양은 달라진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오늘을 사는 자세가 왜 치열해야 하는지도 설명할 수 있다.
남은 날이 20년이면 올 한해는 1/20의 가치를 가지게 되지만, 남은 날이 2년이면 올 한해는 1/2의 가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남은 날이 얼마나 되는 지 알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아 물론 위중한 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남은 날을 정확하게 알게 된다면 오히려 더욱 열심히 살게 되지 않을까?
오다 노부나가가 오케하자마로에 출진하기에 앞서 읊었던 아쓰모리.
인생 오십 년, 하천의 무리에 비하면 꿈과 환상 같으니,
한 번 생을 얻고 사라지지 않는 자가 어디 있으랴.
최선을 다하고 뜻을 하늘에 맡겨도 행복할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