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가 좀처럼 오지 않는
사평역의 고적하고 쓸쓸한 풍경을 기억한다면
포구 기행은 또 새롭다.
그가 거친 몇몇의 포구는 나도 거친 적이 있으나 감상은, 다르다.
충분히 묵언한 후에 좋은 말이 나오는 것은, 같다.
재즈가 흐르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큼직한 사진기를 들이대는
곽재구의 모습은 어색하고 신기하다.
몇 년 전에 산 책을 이제사 읽은 까닭은
선뜻 손이 가지 않던 낯설음 탓이었을까?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