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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엔도 슈샤쿠의 ‘종군사제’라는 단편 소설을 읽다가 알제리가 궁금해졌다. …짐승 모양을 한 이 대륙에 도착한 날과… 짐승 모양이라니? 한반도처럼 토끼나 호랑이를 끼워 맞춘다는 것인가. 구글링해보니 알제리는 동물이라기 보다는 도형에 가까운 형상이었다. 그러면서 알제리가 세계에서 열번째로 큰 나라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아프리카 대륙 꼭대기에 위치한 것을 보고는 좀 놀랐다. 사우디 아라비아 곁에 어디 쯤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트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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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뱀에게 피어싱 –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 정유리 옮김/문학동네 아, 놀랍도록 자극적이고 짜릿한 소설이군요. 그 자극은 아마 원시를 접했을 때의 경이로움과 비슷합니다. 작은 바늘에 찔렸는데 갑자기 피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기분이랄까요? 당혹스럽지만 그 엄청난 기운에 압도되는. 저자 스스로 ‘만인에게 단 한번에 이해되는 소설을 쓰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직설적이면서 너무도 평이한 구어체의 문장이지만 쉽게 그 의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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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청소를!

일이 안 풀려 가슴이 답답하다면 청소를 권한다. 특히나 평소에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가구 배치 변경하기’나 ‘창고 정리’ 등이 효과적이다. 청소를 하면서 주변의 필요한 사물과 필요없는 사물들을 구분하고 정리하다보면,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나 일을 쉽고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 신기하게도 난 그렇다. 그리고 최근에 ‘청소력’이라는 책이 출간된 것을 보고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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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by 다자이 오사무

만년 – 다자이 오사무 지음, 송태욱 옮김/서커스 07년 2월에 처음 읽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이후 두번째 손대는 작품인데, 경이와 감탄 그 자체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평생 4번이나 자살을 기도했는데, 그런 상황이 조금은 이해가 갈만큼 그 감수성과 시선은 여리고 여리다. 끝없는 자괴감과 부끄러움, 세상을 바로 쳐다보는 것조차 버거운 사내. 그러나 1940년대를 살면서 그가 쏟아낸 작품은 구성이나 수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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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줄 – 섹시 언더웨어

via . http://www.strapya-world.com/products/21015.html 일본의 이런 기묘하고 (특히나 성적으로) 다양한 문화 사회적 돌출이 드러날 때마다 나는 그것이 꽤나 좋다고 생각한다. 혹자에게는 이런 문화가 변태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무엇이 다양하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긍정적이고 열려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쇼핑몰 strapya-world(http://www.strapya-world.com/index.htm)에는 온갖 재미있는 핸드폰줄 판매 전문 쇼핑몰이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은 ‘데스노트’ 핸드폰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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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0 인간실격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민음사 일본 문학의 뿌리는 매우 깊고 범위 또한 넓다,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어떻게 살 것인가 또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문제에 천착하다 못해 생애 5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이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치열함이 그런 생각을 강요한다. (그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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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00 모래의 여자

관련 도서 : http://kr.product.shopping.yahoo.com/ssp?pid=10104863 ‘아베 코보’라는 대단한 작가를 이제서야 발견했다. 근래에 한국을 휩쓸고 있는 삽화같은 일본의 소설들과는 너무 다른, 진중하고 묵직한 감동이 전해져 온다. 평범한 일상이라는 것이 평범하지 않은 일상과 얼마나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정말 그런 것일까? 1년 365일 모래를 퍼내며 살아가는 삶과 나의 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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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다빈치 전국시대의 혼란을 끝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연 ‘에도 막부’의 시대는 일본 문화의 르네상스다. 하이쿠가 일본 니힐리즘의 묘한 여운을 남긴다면 우키요에는 뭔가 안정적이고 따뜻하고 기쁜 그런 느낌이다. 같은 동양화라고는 하지만 일본의 그림들은 확실히 뭔가 그득차 있다. 색도 구성도. 이 책은 들쳐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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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

관련 정보 : http://imdb.com/title/tt0407851/ 이와이 슈운지의 장기인 ‘작은 이야기 예쁘게 보여주기’가 자유분방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게다가 전형적인 성장영화의 틀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있어서 ‘귀엽다, 예쁘다..’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10대의 사랑과 우정, 고민의 고만한 나이에서 감당하기 힘들만큼 크고 무겁습니다. 그것은 30대의 사랑, 인생, 가정에 대한 고민과 마찬가지의 크기인 것을, 어른이 되고나면 종종 잊곤 하지요. 잊어버리고 있던 감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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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애니메이션

Freeze Me ★★☆

Freeze Me : 독특한, 아주 독특한 일본영화.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들을 차례대로 살해 후 냉장고에 유기한다는 설정에서는 상투성이 엿보이나, 스토리 전개 및 세부 심리묘사가 탁월하여 관객의 주의를 잡아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