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초겨울인듯 두툼한 외투를 입고 서너명이 무리를 지어 어디론가 한참 걸어가고 있었다. 뒤쪽에 몇명의 일행이 더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앞에 덩치 큰 남자가 휘파람을 불며 휘적휘적 우리를 이끌었는데 그는 쪼리 슬리퍼를 신은 채였다.  내 옆에 나란히 걷던 금발의 여자는 젊지도 늙지도 않은 나이였지만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는 하얀 베레모를 쓰고 있었다. 러브스토리에서 이런 모자를 쓴 장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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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저/송은주 역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잘 지키지 못한다. 틈이나면 스마트폰을 열어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한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도 예전처럼 뭔가의 감흥을 남기고 평하는 일이 쉽지 않다. 난 무엇에 이렇게 지쳐있는 것일까? 각설하고,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권한다. 난 이 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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