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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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竹島. 대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잠을 자다가 음식을 먹 는다는 행태는 권태롭다. 허겁지겁 깨워 어딜가자는 말만 하지 않았으면 좋을만큼, 그러나 졸립다. 내 인연의 여러갈래 길. 버려야 할 특별한 그 무엇도 가지지 못한 자에게 바다는 너무 냉정한 거인이다. 스물 일곱. 그동안 몇몇의 바다를 다녔지만, 그의 미세한 숨결을 느끼며 그 가 정말로 살아있다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충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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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15:30 날은 무척 덥다. 달랑 옷가지 몇개만 든 배낭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다 버리고 오자. 7/31/16:30 What the hell! 왼쪽,새디스트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남자와 여자는 계속해서 서로를 괴롭히고 있고 오른쪽,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찡찡대는 꼬마녀석, 앞엔 엉덩이를 들이미는 입석의 아줌마. 아이들은 싫다. 7/31/20:00 길이 많이 막힌다. 느리다. 느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