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면, 바람만큼 사람을 위안해주는 것도 없다.

4월의 바람은, 다보다 넓고, 사보다 따뜻하다.

바람 부는 대로 갈 수 있다면, 바람의 나침반을 들수 있다면, 삶이 바람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거나 죽음이 바람의 색이라거나, 혹은 그 모두가 바람처럼 스러지는 것을 알고 있다면, 당신의 나의 바람임을 당신만 빼고 모두 알고 있었다면, 바람이 사랑이거나 사랑이 바람인 것을.

그런 모든 바람이 한낱 바람인 것을.

 

yoda

Cancer Survivor. Booker. Thinker. Photographer. Ecommerce specialist. Mobile business strategy in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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