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 현의 노래

Posted Leave a commentPosted in

'칼의 노래'를 읽은 사람들은 김훈의 독특한 문체를 기억할 것이다. 하나의 사물(사건)을 묘사함에 있어, 그는 사물에 대한 집중을 택하기 보다는 그것들의 다양한 특징을 아우르는 쪽을 선택한다.사물의 여러 속성이 일종의 대칭구조를 형성하면서, 그 의미의 폭이 확대 재생산 되는 구조. 그러한 수법은 김훈의 새로운 소설 '현의 노래'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으며, 그 깊이는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봄마다 새 […]

1/4분기 성적표

Posted 7 CommentsPosted in 일상

아버님 제사가 있는 날이어서, 여동생과 조카가 아침 일찍 내려왔습니다. 그 덕에 뜻하지 않게 넉넉한 아침시간이 생겼습니다. 습관처럼, 웹서핑하다가 몇자 끄적입니다.2004년의 25%가 지나고 있군요. 중간 점검을 잠깐 해보자면. 1. 면학 부문 — 년 초에 도전했었던 조리사 자격증은 필기시험부터 떨어졌습니다. 문제집도 다 못 보고 치뤘으니 당연한 결과지요. 🙁 — 3월부터 어학을 하나 공부하기로 했는데, 흘리고 말았습니다. 4월부터는 […]

아바타는 쓰레기다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에 부쳐

Posted 3 CommentsPosted in 일상

관련기사 : 정체기에 접어든 아바타 시장 ps. read me 1st. 새삼스럽게 생각이 나서, 지난 글을 찾아서 포스팅합니다. ————– 제목이 좀 거칠지만, 아바타 사업은 제게 쓰레기같은 악취만을 풍길 뿐입니다. 돈이 벌릴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된 수익모델이 아닙니다. 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도 불가능하고 또 더이상 시장이 커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원칙을 지킵시다. 삶은 온라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온라인에서만 […]

아름다움은 존재하는가 : 인터파크 CI 변경에 부쳐

Posted 5 CommentsPosted in 뉴스

인터파크가 CI를 변경했습니다. 관련기사 : 인터파크, 새 CI 선포이 새로운 CI를 두고 사내 인트라넷에서는 말들이 많습니다. 새마을 운동하냐, 촌스럽다, 두껍다, 옛날 게 낫다, 자동차 번호판 개선안보다 못하다… 악평일색. 낯설어서 그럴 수도 있고, 사내 의견 수렴이 안 된 탓도 있겠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美’야말로 이데올로기의 극한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굳히게 됩니다. 화무 십일홍. 아름답다고 칭해지는 것들은 그리 […]

공기와 꿈 外

Posted 2 CommentsPosted in

사는 김에 ‘확’ 사버렸습니다. 책도 충동구매가 가능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시작은 10만원 이상을 구매할 때 사용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 🙂 – 녹색평론 : 정기구독 신청. – 세계의 문학 (계간 )2004/ 봄호 : 여태 정기구독을 했었는데, 인터넷 서점에서는 훨씬 싸다. – 시가 내게로 왔다 세트 전 2권 : 언젠가 만난 김용택 시인은 고집쟁이 그 자체였다. 섬진강에 […]

일. 즐거운.

Posted 6 CommentsPosted in 일상

이것도 실은 ‘일‘이 됩니다. 깨끗한 이미지를 찾아야 하고, 정사각형으로 잘 잘라내야 하고, MSN에 등록해야 합니다. 그러나 즐겁지요, 네, 즐겁습니다.최근에 변경했던 MSN messenger용 profile 사진~

젊은 소설가36인 시국선언문

Posted 2 CommentsPosted in 일상

탄핵 관련 시국 선언문. 본문은 여기를 클릭하시라.혹시, 원문이 사라질까 하여. 남겨진 6월항쟁의 뒷 페이지를 위하여 지난 3월 12일, 한․민당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을 때, 우리는 백범 김구가 암살되는 그 순간을 떠올렸다. 5.16쿠데타를 떠올렸다. 민주주의의 호흡이 한 순간 딱 멈춰지는 느낌 속에서 친일파의 망령이, 뒤틀린 역사의 기나긴 서사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두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다. 비극의 […]

2004년 3월 12일. 대통령 탄핵 가결.

Posted 1 CommentPosted in 일상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이 모두가 이런 쓰레기 같은 놈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은 국민들의 잘못입니다. 저 사진 좀 보십시오. 좋아라 만세를 혼자 대표로 하고는 있지만, 찬성 표 던진 나머지들도 다 똑같습니다. 이 사람,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뽑은 나라의 대표입니다.지난 대선 때 권영길 후보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뜻을 “정말 별 생각 없이” 뒤집어 엎은 이번 국회는 […]

공세리 성당을 가다

Posted Leave a commentPosted in 일상

평일 오후 햇살을 받으며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샐러리맨은 행복합니다. 천안에 볼 일이 있어 연차를 내고 내려가다가 눈길을 끄는 갈색 표지판을 발견했습니다. 갈색 표지판은 뭔가 볼거리가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 뜻밖에도 거기에 '성당'이 들어있는 것입니다.그렇게 호기심에 이끌려 공세리 성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공세리 성당은 1897년 이남에서는 5번째로 만들어진 성당이며, 목조 건물이 석조건물로 넘어가는 건축양식을 지닌 건축사적 의미를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