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어쌔신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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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마세요. 시간 아까워요. 몇 개의 의문과 한개의 놀라움 비는 매트릭스를 만든 워쇼스키를 믿었던 것일까? 아니면 헐리우드니까 일단 나가본 걸까? 내가 비라면, 배우가 아니라 가수였음에도, 세기를 흔든 명작감독의 주연배우 제안을 거절할 수 있었을까? 미국인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까? 가로로 찢어진 쌍꺼풀 없는 눈을 하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드러낸 동양인 닌자에게서 이소룡의 신비로움을 느꼈을까? 과도하게 […]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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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딱 이런 게임이다. 끝이 궁금한 스토리와 적당한 수준의 난이도, 수준 높은 그래픽과 음악. 최근 감명깊게 엔딩을 본 ‘라스트오브어스-리마스터드‘보다 그래픽은 약간 떨어지지만 게임성은 그에 필적한다. 그러나 2013년에 출시된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뛰어나다고 봐야할 지도 모르겠다. 프롤로그에 드미트리 글루홉스키의 소설이 원작임을 밝히고 있고 yes24에서 번역본을 찾을 수 있었지만, 번역판의 책 표지를 보니 읽고 […]

코쿠리코 언덕에서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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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작품인지 잘 모르겠다. (찾아보니 맞다) 포스터의 “첫번째 사랑 이야기”는 엉터리다.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첫번째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다른 이들에게 뭔가를 설명하면 이렇게 된다. 심지어 여주인공 이름인 메르는 불어로 ‘바다’이다.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 바다를 향해 매일 올라가는 깃발, 태평양을 건너 온 엄마. 물론 메르와 슌이 서로 애틋한 감정을 갖기는 […]

먼 훗날 우리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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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은 이제 문화를 만드는 데에서도 뚜렷하게 앞서는 영역이 있다. 매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나는 젠칭과 샤오샤오, 도입부는 첨밀밀을 떠 올리게 만든다. 무채색의 화면은 홍상수를 떠올리게 만들고 메시지 보드를 들고 서 있는 여러 사람들은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리게 만들지만, 이 작품에서 감정이 끓어 올라 눈물이 고이게 만든 것은 무언가와 비슷한 장면이 아니었다. 많이 […]

프레스티지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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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과 크리스천 베일,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 것으로도 기대할만했다. 동전처럼 서로의 인생이 엮인 두 마술사가 서로의 비밀을 탐내고 질투하면서 맞이하는 마술과 마술 같은 이야기들이었다. 스칼렛 요한슨의 분량이 많지 않아 다소 아쉬웠지만, 마지막 반전이 아주 좋았다. 제목은 좀 아쉽다. 잘 쓰지 않는 영어이기도 하고 make sense처럼 잘 번역되지 않는 단어다.

소셜 딜레마, 확증 편향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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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미있게 본 다큐멘터리는 ‘소셜 딜레마’이다. https://www.netflix.com/title/81254224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핀터레스트 등 IT 공룡 기업의 전직 임원들이 나와서 SNS의 확증 편향이 얼마나 위험한 지 알려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는 지난 여름 소셜네트워크가 사실은 소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미디어라고 칭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소셜 네트워크의 무용함에서 […]

루팡3세. 더 퍼스트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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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은, 최고다. 블로그에는 하나의 글 – 루팡3세 – 안개의 일루시브, 세븐데이즈 랩소디 (5/5)-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루팡 3세는 한 두편의 극장판을 제외하면 거의 다 봤다. 3D로는 처음 보는 작품인데 재미는 있었지만 역시 2D가 주는 우스꽝스런 구성은 따라가지 못한다. 공각기동대를 비롯 대부분의 애니메이션들은 3D보다는 2D가 좋았다. 오랜만의 휴가. 코로나 덕분에 하드 보일드 소설이며 애니메이션이며 평소에 느긋하게 […]

프로젝트 파워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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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운 탓인지, 하루 밤을 심하게 앓았다. 급하게 일주일 휴가를 냈지만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있는 곳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다. ebook을 뒤적이거나 넷플릭스를 뒤적이거나. 프로젝트 파워는 갈 곳도 할 일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2시간 정도를 지루하지 않게 보내게 해주는 오락영화다. what is your power?라고 정체성을 묻고 find your power라고 의지를 붇돋워 준다. […]

퍼펙트맨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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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와 아주 유사한 영화가 있다. 언터처블과 업사이드. 언터처블이 원작이고 업사이드는 헐리웃에서 제작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언터처블도 올해 봤는데 기록을 남기는 못했다. 9/10의 높은 점수를 줄 만 했다. 빈부의 문제 뿐 아니라 인종 차별의 대비도 아주 잘 드러났고 갈등이 큰 만큼 여러가지 에피소드의 몰입도가 훨씬 뛰어났다. 업사이드는 8/10 정도를 주었다. 원작을 해치지 않으면서 헐리웃 특유의 경쾌함과 […]

몬티 파이선과 성배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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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그러니까 무려 45년 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보는 내내 경이로울 정도로 신선하고 재밌었다. 어쩌면 올해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고 가장 뛰어난 작품일 지도 모르겠다. 영상이 나오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여름 휴가는 스웨덴이 좋겠다, 무스가 7만 마리가 등장했다는 등 자막에 장난질을 시작하더니만 말 타는 흉내를 내며 어리숙한 아서왕이 등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