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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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까지만 해도 분기에 한두통의 전화를 받았었는데,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 업계에서는 이제 최고령에 속하니 당연한 일이지만 어쩐지 속이 좀 상한다. 마침 오늘 한통의 전화가 왔는데 생각보다 반가웠다. 사람이란, 참, 단순하다.

Social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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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기사. 저커버그 이 한마디가 페북을 ‘악마’로 만들었다. 옮겨 적으면서도 기사 제목에 대해서는 감탄하게 된다. 현재의 이슈를 ‘악마’로 정의하면서 그 책임이 저커버그에게 있는 양 몰아가는 자극적인 제목이다. 140자의 혁명이었던 트위터, 체크인과 메이어로 아직 남아있는 포스퀘어, 인스타그램. 나도 한 때는 이런 서비스를 통해 나의 24시간을 모두 노출한 적이 있었다. 순간 순간을 놓치지 […]

아홉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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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위기철 지음/청년사 아마 아내가 산 책이었을텐데,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듯 하여 집어들었고 이틀만에 다 읽었다. 동화라고 해야 하나, 어른들이 읽기에는 너무 가볍다.

레디 플레이어 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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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내 점수 : 4.0 온갖 자료 조사를 통해 아타리부터 스트리트파이터, 오버워치, 아키라, 샤이닝, 킹콩, 터미네이터, 건담, 고질라 등의 대중 문화 코드를 집어넣었지만, 그래서 뭐? 라는 질문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아, 일본 자본이 많이 들어간 것은 확실히 알아 볼 수 있다.

강철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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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내 점수 : 6.0 초반부 너무 많은 설정과 인물들이 겹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갈등 구조가 선명해지면서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최근 진전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 논의 덕분에 오히려 영화의 리얼리티가 떨어지게 되었지만 말이다.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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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지음/창비 마음이 허허하다. 책장을 덮고나니 ‘엄마’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들이 가득하지만 그게 반드시 뭔가를 후회하거나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 거나 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래 이런 삶도 있었지, 모양은 다르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다 이럴거야, 이런 면은 우리 엄마랑도 비슷하네, 나도 언젠가는 이런 후회를 하겠지… 봄 햇살이 드는 창가 침대에 앉아 작가의 말, 마지막 […]

중국의 전자 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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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에서 스마트워치를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17불. 성능이 매우 좋다는 리뷰를 보고서 주문했는데, 배송 기간이 2주~3주로 매우 길지만 별도 배송비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다. 그리고 제품이 좀 조악해도 감수할 만한 가격. 전 세계 공산품의 70%를 생산하는 세계의 공장 중국. 게다가 무료배송. 네이버 쇼핑에서도 검색되지만, 거의 2배의 가격을 붙여서 팔고 있다. 네이버에서 주문받아 대신 결제만 […]

제사 – 사람을 기억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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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그러니까 24번째 제사가 있었다. 열심히 상을 차리고 먼 곳에서 숙부와 고모가 오시고 적당한 제례에 맞춰 술을 올리고 절을 하고 음복을 하면서, 나는 내내 사람을 기억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사람이 죽은 후의 장례식을 비롯한 모든 행사는 오히려 남아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안전함을 되새기는 의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매해 이 행사에서 나의 삶과 아버지의 삶을 비교하게 된다. 특히나 […]

계획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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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업무 계획에 대한 보고가 부쩍 늘었다. 포맷이 이리저리 바뀌어 같은 내용을 변형해서 보고하는 별로 의미 없는 보고 말이다. 통상 연말에 향후 3년간의 계획을 짜보고, 연초에 분기별 세부 계획을 세워보고, 월간 회의를 통해 진행 정도와 성과, 다음 달의주요 과제를 점검해보곤 하는데… 사실 계획대로 돌아가는 일이 단 한가지도 없는 것을 감안하면, 계획은 세우는 것 자체로 의미를 […]

신과 함께 (Along with the 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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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내 점수 : 6.0 별로 관심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무척 많은 사람들이 보았고 그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이 궁금하기는 했었다. 이런 작품은 대개 아주 뛰어나거나 혹은 아주 대중적이거나 둘 중의 하나이고 대부분은 후자인 경우가 많다. 역시 후자. 첫번째 지옥에 들어서 귀인이라는 주인공의 혐의가 무죄로 판결나면서부터, 나는 이 영화가 계속 이런 방식으로 나머지 에피소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