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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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다는 느낌이 들면, 바람만큼 사람을 위안해주는 것도 없다.

4월의 바람은, 다보다 넓고, 사보다 따뜻하다.

바람 부는 대로 갈 수 있다면, 바람의 나침반을 들수 있다면, 삶이 바람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거나 죽음이 바람의 색이라거나, 혹은 그 모두가 바람처럼 스러지는 것을 알고 있다면, 당신의 나의 바람임을 당신만 빼고 모두 알고 있었다면, 바람이 사랑이거나 사랑이 바람인 것을.

그런 모든 바람이 한낱 바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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