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밤. 박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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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뿌옇다 못해 검은 빛을 띄는 하늘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폐가 무겁다. ‘이제는 이해한다’는 시인의 마음은 그렇게 눈에 닿는 것만으로도 무거움이 전해져온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마침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체념인가 망각인가? 아니면 소멸인가? 사라짐이 영원과 동의어가 되는 시대, 돌이킬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는 시대, 태초부터의 착각, 이 […]

눈물. 박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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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강물을 쳐다보는 사람, 그가 스님이어도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고 있어도 나는 그에게서 불안과 위태로움을 본다. 나는 한강에 서있지 않지만 내 안에도 그런 불안과 위태로움이 있음을, 그게 나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3.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창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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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기에 망정이지. 놀랍게도 이 책의 후반 2/3는 ‘(한국에서) 요식업을 상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한국 요식업 역시 내용이 부실하다. 그리고 초반 1/3은 베트남 주제이긴 한데 그마저도 절반쯤은 인터넷과 도서관을 조금만 뒤지면 알 수 있는 내용이고, 저자가 직접 쓴 것으로 짐작되는 절반쯤은 너무 뻔하다. ‘사업에 모든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음식 재료는 […]

2.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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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던 작문 서적이나 시나리오, 희극 작법 등에 관한 책과는 많이 다르다. 작가 서문도 게임 레벨업 이야기가 등장할만큼 다른 형식과 내용이다. 특히나 이 책을 꺼내기 전에 오래 전에 읽었던 시드 필드의 ‘시나리오 쓰는 법’을 뒤적거리며 추억에 잠겼던 터라, 서문에서부터 눈쌀이 찌푸려졌다. 웹 소설을 싸봐야겠다고 계획한 이유는 나를 내려놓고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

무선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 행복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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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면서 무선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생각해 보게되었다. 인터넷이 처음 생겼을 때를 떠올려 본다. 지지직거리는 모뎀을 통해 스탠포드 도서관 텔넷에 접속했을 때의 감동, 갈릴레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그런 기분이었을까? 검은 화면에 반짝거리는 커서, 책 목록을 훑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과 어마어마한 가능성. 나는 그것이 지구 종말의 비밀이라도 되는 […]

1. 만화로 보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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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요즘 정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가려움이 있었다. 즉 자본이 생산 수단에 투자되지 않고 금융 자본으로 주 무대를 옮기고 나서 더이상 이윤이 생산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약간은 언급되어 있고, 무엇보다 알기 쉽고 읽기 쉽다. 또한 뵘바베르크의 주장대로 ‘상품에 대한 마르크스의 가정’은 여전히 옳은 지 않다면’ 종종 궁금했는데, 이도 추가로 읽을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