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짧은 소식 2012-02-05

  • 가볍고 가볍다/ 넘어가는 탁상달력 한장/ 사람의 한평생 결국 그러한 것을 #
  • [소년, 뱀파이어를 만나다] 1회 – http://t.co/6ZCUOSMg (슬픈 노래는 힘이 세다… 맞다) #
  • “@dobiho: 숫가락을 입으로 물고 서로 머리때리기 동영상 ㅋㅋ http://t.co/z3huOGV6” 욱겨!! #
  • http://t.co/0yZ5fMy8 이게 요새 유행하는 페이스북 백팩. 구글링에 안 나오는 거 보면, 대부분 가짜인건가? #
  • Tuesday Night Used To Be "Risk" Night At Facebook http://t.co/oZDpRG7c @sai 에서 #
  • http://t.co/15O2MeOG 그동안 무료로 잘 사용해왔던 오픈캡쳐가 쉐어웨어로 바뀌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구매하셔야 쓸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 오픈캡쳐 사업 잘 되시기 바래요~ #
  •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야근 크리!) #
  • http://t.co/yHn6wQiX 천장지구. (34~38 사진은 지금봐도 참 멋지네) #
  • “@Worldless: 요즘 한국 상황이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정국과 유사하다는 판단에 카우츠키와 룩셈부르크를 다시 읽고 있는데, 읽을수록 섬뜩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개혁이냐 혁명이냐>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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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 내 생의 중력 (홍정선 강계숙 엮음)

내 생의 중력10점
홍정선.강계숙 엮음/문학과지성사

강계숙의 해설이 명문이다. 작가의 숙명이자 권리이자 천형인 글쓰기, 더 좁혀서 시인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고 깍아내는 시에 대한 의미를 이렇게 길게 쓰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뭐랄까 평론가의 객관적인 입장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한명의 독자가 느끼는 열정을 토로한 뉘앙스다. 현학적이고 다소 장황하지만 끌린다.

예민한 자의식은 섬세한 감수성의 동력이지만, 마르지 않는 괴로움의 원천이기도 하다. 제 것이면서도 다룰 수 없는 칼날이 되어 남과 나를 해치는 상처의 근원이 되기도 하고, 치명적인 광기의 연원이 되어 불가항력의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몇몇의 시인들은 역시 명불허전이고 또 몇몇의 낯선 시인들은 그들의 시집을 뒤적이게 만들었고 또 몇몇의 시인들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그것은 편집자와의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 본다.

아픈 사람의 외로움을
남몰래 이쪽 눈물로 적실 때
그 스며드는 것이 혹시 시일까.
(외로움과 눈물의 광휘여)
-광휘의 속삭임.정현종

 

지금
목마른 사자 한 마리 내 방 문 앞에 와 있다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 남진우

 

먼 바다로 나가 하루 종일
고래를 기다려본 사람은 안다
사람의 사랑이 한 마리 고래라는 것을
망망대해에서 검은 일 획 그으며
반짝 나타났다 빠르게 사라지는 고래는
첫사랑처럼 환호하며 찾아왔다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정일근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다는 것,
오늘 하루 이 시간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은
저 바위가 서 있는 것과 나무 의자가 놓여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자미원 간다. 조용미

 

그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바람은 죽으려 한 적이 있다’
어머니와 나는 같은 피를 나누어 가진 것이 아니라
똑같은 울음소리를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주저흔. 김경주

5/100 심플플랜 (스콧 스미스)

심플 플랜10점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비채

지금도 그렇겠지만,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그것이 이야기가 될 법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짤막하게 줄여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살펴본 적이 있었다.

심플플랜은 그런 면에서 합격이다.

이야기를 간단히 줄이면 “어느 겨울,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한다. 나와 형, 형친구, 세 남자는 그곳에서 우연히 400만불을 손에 넣는다. 여름이 될 때까지 아무 일이 없으면 돈을 나누기로하고 나는 그 돈을 집으로 가져간다….”

‘이게 아닌데…’싶은 길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느끼는 두려움, 거짓이 거짓을 불러 마침내는 자신도 어떻게 감당할 수 없을만큼 거짓이 커져버리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우리가 해마다 특정한 날의 오후 시간을, 무슨 일이 있어도 비워놓고, 어떤 외부의 방해도 막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추모하는 데 전적으로 쏟을 때, 비로소 중요한 의미를 띨 수 있었다. 사소한 불편이 있기 때문에 그 일이 그만큼 무게를 가질 수 있었다.

나는 돈 때문에 살인을 했다. 지금 포기해야 한다면, 아무 대가 없이 살인을 한 셈이 된다. 그렇다면 앞뒤가 맞지 않고, 용서될 수 없는 범죄가 된다.

내 주위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내 자신의 행동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 나쁜 징후 같았다. 지도도 없이 낯선 땅에서 헤매게 됐다는 표시 같았다. 우리는 길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ps. 샘 레이미가 감독한 영화도 있다. http://www.imdb.com/title/tt0120324/

금주의 짧은 소식 2012-01-29

  • NYT가 고발한 충격적 폭스콘 근로실태http://t.co/TRV33aow (비단 아이폰에 국한한 문제가 아니라, 이윤이 어떻게 창출되고 분배되는 가에 관한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 다시 자본론을 읽어야 할 때인가…) #
  • proymilan의 사진 http://t.co/PJbC0us9 (don't cry, say fuck you and s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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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짧은 소식 2012-01-22

  • http://t.co/o0pLwAm2 아이튠즈 로버트 드니로 컬렉션 (오른쪽 눈 아래 점이 점점 작아지는 듯?) #
  • http://t.co/i55kKIbk 2012 소셜미디어 키 트렌드 (소셜TV, TV의 온라인 접합,페이스북 크레딧, 실시간 CRM을 위한 (소셜연계)신사업, ROI) #
  • http://t.co/NSuqIFrB 애플 로고 모양의 알루미늄 변기 컨셉 디자인 #
  • ‘석궁’ 교수 “법원이 정의의 보루? 한마디로 개소리” : http://t.co/USmi2ivf (전직 교수의 한마디. "우리 사회는 개판입니다") #
  • 삼성 웨이브3 내주 출시…“카톡 빼고” http://t.co/6M1JHO2F (삼성의 바다 성공이 카톡 손에 달려있다긔) #
  •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30회 이상 올리거나 문자메시지를 5백 건 이상 유포하면 구속수사 http://t.co/iiuCjFf2 (29회나 499건은? 위헌 판결 받으니 꼼수 등장..) #
  • 아이리버-교보문고, 9만원대 전자책 단말기 출시 http://t.co/l71pQjtw (브라우저는 없어도 wifi는 지원해야지요. 어떻게 매번 pc와 싱크한단 말인가요. 책갈피 연동도 안될거고, 좋은구절 트윗하기도 안되고) #fb #
  • 아딸 떡볶이가 3개월을 버티다 문을 닫은 곳에 조스 떡볶이가 들어섰다! (이 상황에서 돈을 버는 쪽은 아마 인테리어와 프랜차이즈사와 건물주일 것 같다) #fb #
  • 나는 이제 캐논변주곡을 들어면 에반게리온 생각만 난다. 춤추듯 날아오르며 폭주하는 에바의 울음소리, 새빨간 전투복을 입고 깔깔거리지만 울고 있을 아스카, 붕대를 휘감은 채 무심한 표정을 짓는 레이. (음악은, 매우 강력한 기억의 촉매) #fb #
  • Jerry Yang Resigns From Yahoo | TechCrunch http://t.co/CaMTK4j3 (좋은 회사였는데, 무너지는 모습은 좀 아쉽) #
  • 아이패드2 구매 후 상자 열였더니..‘황당’ http://t.co/r3WVHZVO (구매 후 점토를 채워놓고 환불받는 수법) #
  • http://t.co/9LyZgX0H 대박이다. 웹툰toto #
  • “@gaLaYoung: 아직도 '구정'이라는 언어를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데, '설날'이나 '음력설'이 옳은 표현이며 '구정'은 우리 명절을 없애려고 한 일제의 잔재입니다. 어른들이 계속 쓰니까 애들도 씁니다.” #
  • 아무리 재화가 유통되어도 마진은 결국 대기업에게. 이것이 설 전 마트의 풍경이고 현대 국제경제의 본질. #f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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