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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7/10)

‘올드보이’톤으로 얘기하자면,
“스필버그, 당신은 말이 너무 많아~”

스필버그식 화법의 치명적인 단점 중의 하나는, 너무 상세히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백의 미를, 행간의 여운을 전혀 남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차근차근 알려줘야 속이 시원한 것이지요.
그래서 런닝타임도 쓸데없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는 하나, 모티브 정도만을 빌려온 것이어서 이야기는 온전히 스필버그 식입니다.
따뜻한 자본주의. 자체지요.

영화를 보고 나올 때는 별4개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틀 지나고 나니 별 3개 정도의 평범한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이게 다 여운이 없는 탓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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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7/10)”의 5개의 댓글

  1. 오~ 요새 문화생활 많이 하시는데요? 영화도 많이 보시고 공연도 보러다니시고.
    개봉영화보다 철지난 영화가 많은 이유는 역시 솔로인 탓??

  2. 그래도 톰행크스의 연기는 빛나지 않가요? 솔직히 전체적인 이야기구성에 다소 실망을 했는데… 그나저나, 같이 본 친구가 캐서린의 열혈팬이었는데…'당췌 캐서린을 왜 캐스팅한거야!!!! ' 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3. 저도 동감해요^^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혹은 이야기하고 싶은것만 이야기하는) 피터팬. 비록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지만 차마 외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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