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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4/10)

  • yoda 

추천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누군가와 연결된 전화, 과거의 그가 나의 아버지를 살려줬고 과거의 그가 다시 나의 아버지를 살해했습니다. 과거의 그는 연쇄살인마였고 그가 바꾼 과거는 계속해서 현재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작품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살인마는 내가 접근할 수 없는 과거에서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는데 나는 어떻게 그 결과를 바꿀 수 있을까요?

이 플롯은 아주 매혹적입니다.

다만 현실과 과거가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받는 이 복잡한 구조속으로 관객을 충분히 끌어들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더 자세히 그리고 더 친절하게 천천히 치밀하게 끌어들였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면 영숙과 전화가 연결되는 장면같은 것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과거에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크게 놀라지 않고 ‘아 과거에서 온 전화네’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저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라이브 방송이라도 켰을 텐데 말이죠.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원 불멸의 악령 시퀀스는 호러 매니아의 의무감이자 서비스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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