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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까지 먹고 자자고 방에 들어 …

약까지 먹고 자자고 방에 들어왔는데 민준이가 기를 쓰고 형옆에 붙어 있는거다. 예준-민준-나, 이런 순서로.. 예준이가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한다고 투덜대는걸 아가가 형도 좋고 엄마도 좋으니까 이렇게 누운거라고, 가운데 있으니 엄마도 있고 형도 있고 그래서 좋은가 보다 했더니 예준이가 베개를 들고 내 빈옆쪽으로 와서 누우며 “난 여기서 잘래,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고..” 이전에 그렇게 말해줄땐 흘려듣더니 받아들이는 나이가, 때가 있나 부다 싶었다. 오늘 예준인 과연 엄마, 아빠를 양옆에 끼고 잘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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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까지 먹고 자자고 방에 들어 …”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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