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기일이다.
기일이라는 표현보다 돌아가셨다는 표현이 더 부드럽고 좋다.
불현듯 당신의 말씀이 떠오르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물건은 아껴써야지”
“맘을 곱게 먹어야지”
늘, 나를 바라보시던, 다독여주는 그 눈빛. 그립다.
요즈음의 나는 확실히 지치고 힘들다.
“할머니, 나 힘들어”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이지만, 할머니가 계시다면 어리광을 부려보고 싶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